IT국비지원 교육기관 구디아카데미이승엽 대표님과 함께하는 "국비무료교육 즉문즉답"
*개인의 의견이기에 어느정도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승엽 / 구디아카데미 대표
◆ 국비무료교육의 장점 / 단점?
국비무료교육의 장점은 아무래도 무료에다가 전반적인 지원을 다 받을 수 있다는 점이죠. 교육지원부터 지각, 결석을 상세히 봐주면서 끌어주는 케어, 거기에다가 모든 교육기관이 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디아카데미에서는 받을 수 있는이력서 컨설팅, SWOT분석, MBTI검사, 모의면접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도요.
무료에다가 이 정도의 지원은 큰 장점이죠. 그리고 항상 고용노동부의 평가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맘대로 쉽게 정해진 과정의 커리큘럼등을 바꾸지 못해요. 필수적으로 해야 할 교육이 정해져 있는거죠. 국비무료교육의 장점 외에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국비무료교육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디아카데미 국선영 사원과 "즉문 즉답" 인터뷰중인 이승엽 대표님
단점이라면 영업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보니까, 묻지마 영업같은 상황이 있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IT교육엔 관심도 없고 그저 요즘 대세라는 말만 따라온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잘 맞지도 않는 사람한테 좋다고, 잘 맞겠다고 하면서 개발자 교육을 권한다던지, 개발자의 단점(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야근이 잦다. SI업체의 경우 파견이 잦다. 대체로 업무환경이 빡세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좋은 점만 말하면서 신청을 받는다던가, 다른 교육을 듣고싶은 사람한테 현재 먼저 채워야하는 교육을 추천한다던가.. 연봉체계를 뻥튀기한다던가 뭐 이런것들 있죠.
이 사람의 상황이 어떻던간에 우리 교육기관에서 국비무료교육을 받게 할 것이라는 의지가 보이는 교육기관들, 그런데 갔다가 맞지도 않고, 대개 별 지원도 받지못하고 후회하고 "아 역시 국비무료교육은 쓰레기다" 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과거보다 많아졌어요. 커뮤니티만 돌아봐도 많이 느껴져요.
◆ 그럼 어떻게 선택하고 교육받아야 하는건가요?
사진출처. HRD(고용노동부) 구디아카데미 네트워크 과정 캡처
기준이 있어야죠. 내가 어떤 교육을 받고싶다. 라는 기준, 그리고 이 사람들이 나한테 말하는 것들이 확실한 내용인 건지, 아니면 어디서 주워들은 소문에 불과한건지 구분할 정도의 배경지식도 필요하고요.
그 이후에 교육기관에서 상담을 받아야죠. 일단 상담을 먼저 받는 것도 좋지만, 혹시나 시간낭비를 할 수도 있으니까 그 기관의 과정을 보고 상담요청을 하고, 그 A라는 과정이 이전과정에서 어떤 불만사항이 있었는지 HRD.net (고용노동부 사이트)에서 별점이나 수강평/후기를 살펴보고요.
평점 / 수강후기 알아보기 : 훈련과정 검색방법
"수강평은 과정수료후에 집에서 각자 익명으로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속에 있던 불만이 나오기 쉽죠.
그러기에 수강평은 그나마 믿을만한 자료라고 판단됩니다."
◆ IT취업시장에서는 어떤 교육을 받는 것이 유리할까요?
사진 . 자바가 사용되는 영역
너무 주관적인 질문이기에 뭐가 유리하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실 터놓고 말해서 취업시장에서 자바(JAVA)의 입지는 공고합니다. 수요량이 워낙 많으니 그럴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저는 그 이유 말고다른 이유가 있어야 자바교육을 추천할 것 같아요.
실제로 자바쪽 개발자는 많이 뽑긴 합니다. 그만큼 범용성이 넓으니까요, 그러나 그만큼 공급량이 많습니다. 국비무료교육기관도 많고 자바쪽을 지망하는 취준생이 많다는 뜻이죠.
현재 사람인, 잡코리아 모두 채용공고가 쏟아지듯 나오는데도 자바인력이 남을만큼 자바를 가르치는 국비무료교육과 교육과정의 수 또한 세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범용성이 넓다는 이유로 자바교육을 택하는건 좋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 그럼 어떤 상황에서 자바를 선택해야 하나요?
단순합니다. 본인의 관심이 자바개발자에 쏠려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자바개발자가 맞다고 판단한다면 취업시장이 어떻건 간에 자바를 선택하는게 후회가 남지 않고 그 많은 자바개발자들 중에서도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절충입니다. 미래를 보고 어느정도는 내가 참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얼마나 잘할 것인가 판단할 수 있는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야죠. 제가 비추천 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뚜렷한 목표나 비전없이 자바 교육을 받으면 취업이 어떻게든 될 것 같아서". 이런 묻지마 방식으로 자바가 유리할 것 같으니까 교육신청을 하는 것을 비추천 드리고 싶다는거에요.
◆ 그럼 자바교육의 대안은 뭔가요?
대표님 피드백 중 일부 발췌
본인의 관심과 흥미부분에서 고르는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전공으로 자바를 배웠었는데 잘 못했었다 칩시다. 취업을 하기위해 자바를 다시 공부한다면 과연 한번 죽쒔던 걸 다시 한다고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다가 IT취업을 목표로하는 국비무료교육은 보통 장기간으로 이루어집니다.(구디아카데미 6개월 1000시간) 그 장기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에 있어서, 본인 자신 혼자서 고민해 보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국비무료교육을 신청하고, 다른 선생님과 한번 더 도전 해본 뒤 너무 힘들다면 그만 두는게 낫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했는데 잘못하더라도 IT업계에서 일하고 싶고, 언어가 좋다면 방향을 조금 틀어 닷넷을 배우는 것을 생각하거나, 언어가 관심이 없어졌다면 최근 보안쪽이 강세니, 네트워크쪽을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조금씩 방향을 틀더라도 이전과 다르게 "내가 왜 이 교육을 들어야 하는지" 이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비전을 갖고 틀어야해요. 단순히 자바가 싫어서, 언어가 싫어서, 회피하는 것이라면 결국 자바나 C#, 네트워크 모두 똑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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